S&P500·나스닥100 ETF 고르는 법: 국내 상장 미국 지수 ETF 총정리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미국증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인물이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장관입니다.
연준 의장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장관의 움직임도 함께 확인해야 할 시점입니다. 중간선거는 매우 중요한 미국의 이벤트입니다.
최근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를 크게 확대하면서 장기금리 안정에 직접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로운 바이백 규모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됩니다. 미국 중간선거 예정일인 11월 3일을 그대로 포함하는 일정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연준이 결정합니다. 그러나 가계와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최근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한때 5.34%까지 상승했고 10년물 역시 4% 후반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8월 중순 기준 약 6.6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가 높아지면 주택 구입비용과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동시에 커집니다. AI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한 산업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금리가 왜 오르는지 아시나요?
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조차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높기 때문에 높은 금리가 아닌 이상은 돈을 더 이상 모으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절대법칙을 항상 꼭 기억한다면 돈의 흐름과 방향성을 캐치할 수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8월 19일 10~30년 구간 장기국채를 대상으로 한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기존 회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이미 시장에 발행돼 있는 국채를 다시 매입하는 제도입니다.
장기채를 사려는 수요가 늘면 국채 가격에는 상승 요인이 되고, 반대로 수익률에는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표 직후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주식과 금 등 자산가격이 강세를 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재무부가 공식적으로 설명한 정책 목적은 장기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를 선거를 위한 정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정책이 적용되는 기간이 11월 중간선거 직전까지 이어지고, 장기금리가 가계의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기업의 투자비용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시장은 정치 일정과 함께 해석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가 안정될 경우 주택시장과 소비심리뿐 아니라 미국증시에도 긍정적인 금융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8월 미국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재무부는 앞으로 명목 국채와 변동금리채의 발행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발행 규모와 구성의 '변경'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미국의 차입 수요를 단기 국채 쪽에서 더 많이 소화하고 장기국채 공급 부담을 제한할 경우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물 공급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기존 장기채를 매입하는 방식은 시장에서 과거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이 일본과 함께 엔화 시장에 개입한 것도 미국 국채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국채 보유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달러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 장기채 가격에는 하락 압력, 장기금리에는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이 연준의 FIMA Repo Facility 활용과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일본이 보유 미국채를 직접 매도하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연결됩니다.
일본이 미국 국채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과 일본간 동맹체계를 항상 기억해 주신다면 여러 흐름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과 연준의 양적완화는 구조가 다릅니다.
연준의 QE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면서 준비금을 공급하는 통화정책입니다.
반대로 미국 재무부는 기존 채권을 사들이는 동시에 새로운 국채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시중 유동성을 대규모로 새로 공급하는 정책보다 장기국채 시장의 수급과 유동성을 조정하는 정책에 가깝습니다. 아시겠죠? ^^
문제는 미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여전히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미 재무부는 2026년 3분기 약 7,390억 달러, 4분기 약 6,280억 달러의 순시장성 차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전체 부채도 40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바이백만으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문제 전체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정책 발표 직후 하락했던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다시 상당 부분 반등했습니다.
장기금리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AI 인프라 투자 열풍으로 인해 미국 빅테크들조차 고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속도는 분명 늦출 것입니다.
첫 번째는 장기금리가 확실히 내려가는 경우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4~4.5%대로 안정된다면 나스닥과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같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4.6~4.8% 수준에서 버티는 경우입니다.
재무부 정책이 추가 상승만 막아주는 정도라면 미국증시는 지수 전체보다는 실적이 좋은 종목 중심의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장기금리가 다시 고점을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10년물 4.8% 이상 또는 30년물 5.3% 이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무부 정책 효과를 압도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베센트 재무부의 움직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국 정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단순한 채권시장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의 부담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모기지와 기업 대출비용, 주택시장, 미국증시 모두 장기금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 자체보다 실제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선거 전 미국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지표 중 하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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